정보/여행

괌, 츠바키 VS 롯데호텔

달려라 개똥아범 2024. 12. 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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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키 개요
  • 투몬베이에 위치한 괌 최초 6성급 오션뷰 호텔
  • 위치 : 241 Gun Beach Road, 괌
  • 이용시간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2:00
  • 요금 : 1박 기준 50만 원 중후반
츠바키 후기

이번에 괌여행을 다녀왔다. 약 일주일정도 다녀왔다. 괌은 연중기온이 고르다. 20도 중반에서 30도 중반까지 1년 내내 그러하다. 이번 여행 갈 때 서울엔 폭설이 왔다는데 여긴 덥다. 핫하다 핫해~

츠바키는 투몬비치 끝에 위치한 해변 풍경이 끝내주는 호텔이다. 여기서 2박을 했다. 건립이 언젠진 잘 모르겠는데 최근에 준공한 것 같은 건물이다. 상당히 깨끗하다. 츠바키는 롯데호텔과 니코호텔 사이에 위치해 있다.

츠바키 주변 호텔들

츠바키는 이름처럼 일본계 호텔이다. 니코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니코랑 츠바키는 수영시설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츠바키에 묵으면서 니코 쪽으로 가서 수영장, 워터슬라이드 등을 탈 수 있고 니코에 닿아있는 건비치에서 스노클링도 하면 된다.


워터슬라이드는 니코에 있으니 츠바키 묵으면 꼭 그리로 가서 타보시길 추천!

그리고 츠바키 내부를 보자면 이러하다.

깔끔하고 정리정돈이 잘되어 있으며 방안의 향이 은은한 게 참 좋았다. 욕실도 깨끗하고 화장실 변기도 뚜껑이 자동으로 열리고 비데도 되고 참 좋았다. 특히 1회용 치약이 '콜게이트'였는데, 나는 콜게이트 치약을 여기서 처음 알게 되었다. 뭔가 개운하면서 양치하는 맛이 나는 게 너무 좋아서 한국 갈 때 마트서 몇 개 사서 돌아갔다.

여기는 베란다. 풍광이 기가 막힌다. 베란다에도 소파와 의자가 있어 경치를 즐기며 커피 한잔하기엔 최적의 장소이다. 그리고 츠바키는 높이도 높아서 끝도 없이 펼쳐진 해안이 한눈에 들어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진짜 풍광 미쳤다. 낮에는 가슴이 뻥 뚫리는 그런 시원함을 선사하고, 해 질 녘엔 은은한 갈색 노을이 낭만을 자아낸다.

여긴 츠바키 식당이다. 저녁에 가족들 11명이서 만찬을 했는데, 좋았다. 뷔페식이었고 롯데호텔과는 달리 메뉴마다 조리사가 있어서 유리 건너편으로 피킹 하면 음식을 골라서 전달해 준다. 뭐 음식 낭비를 줄이는 데는 좋을 것 같긴 한데 우리 한국인의 뷔페스타일로서는 약간 성에 안 차는 느낌이었다. 내가 막 담고 싶었는데 그런 점이 좀 아쉬웠다. 그 외에는 층고도 높고 깔끔하고 분위기 있고 해서 너무 좋았다.  

특히 주류 같은 경우 웨이터에게 말만 하면 가져다주고 따라 주고 해서 너무 편하고 좋았다. 엄청 마시고 많이 먹었던 것 같다. 음식도 전부 맛있었다.

츠바키 수영장 분수쇼
롯데호텔 개요
  • 투몬 비치와 연결되는 대표적 체인 호텔로 한국인 직원 상주
  • 위치 : 185 Gun Beach Road, 괌
  • 이용시간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2:00
  • 요금 : 1박 기준 20만 원 중후반
롯데호텔 수영장
롯데호텔 후기

롯데호텔의 위치다. 투몬비치에 있으며 츠바키 바로 옆에 있다. 츠바키에 비하면 좀 작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고 룸 상태도 좋고 무엇보다 한국인 직원이 있어 편하다. 한국 관광객이 머물기에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롯데호텔과 룸 컨디션 사진이다. 나쁘지 않다. 좋다. 츠바키와 굳이 비교를 하자면 츠바키가 좀 더 우세하긴 하다. 방값을 감안해서 비교를 하자면 난 롯데호텔이 더 나은 것 같다. 돈을 두 배나 더 주면서 묵기에는 롯데호텔도 너무나 충분하기 때문이다.

약간의 퀄리티 차이는 있다. 화장실을 예로 들자면 츠바키는 자동으로 뚜껑이 열리고 전자식 비데인데, 롯데호텔은 자동으로 뚜껑 열리고 그런 건 아니고 비데는 있으나 전자식이 아닌 밸브식으로 하는 비데. 머 요런 차이(?!)

그리고 TV 같은 경우도 츠바키가 훨씬 크다. 근데 여행 가서 TV 볼일이 뭐가 있으랴. 근데 츠바키는 헬스장이 츠바키 본 건물엔 없고 니코에 있는 것 같은데, 롯데호텔은 헬스장이 수영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면서 헬스머신들도 퀄리티가 꽤 괜찮았다. 정수기도 같이 있어서 물을 받기에도 좋았던 것 같다.

수영장은 츠바키가 롯데보단 한 1.5배?, 2배 정도 컸던 것 같고, 니코 수영장과 슬라이드를 같이 사용할 수 있다 보니 물놀이하기에는 츠바키가 좋았던 것 같다. 거기다 니코 바로 앞이 건비치다 보니 건비치 스노클링엔 츠바키. 투몬비치 스노클링엔 롯데호텔. 머 요렇게 정의할 수 있겠다. 물고기는 건비치가 훨씬 많이 보인다. 참고하시길 바람.

이건 롯데호텔에서의 뷰. 역시나 뷰는 죽여준다. 이 맛에 괌 휴양 가는 게 아닐까(?!)^^ 아무튼 뷰는 츠바키나 롯데호텔이나 둘 다 죽여준다.

이번엔 롯데호텔의 라세느다. 식당인데, 디너 만찬을 즐겼다. 한국식 뷔페. 접시 들고 먹고 싶은 거 막 담으면 된다. 츠바키와 달리 피킹 할 필요도 없고, 그냥 내가 담으면 된다. 음식은 전부 맛있었다. 엄청 많이 먹었다. 여기도 얘기만 하면 술을 가져다준다. 그리고 번호표도 주는데 음식값 무료 추첨 이벤트도 하고 차모르 원주민 공연? 같은 것도 하더라.

츠바키는 식당에 테이블이 좀 띄엄띄엄 있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좀 타인과 거리감이 있었던 것 같고, 롯데호텔은 약간 복작복작하는 그런 느낌이 있었다. 음식들은 두 곳 모 두 훌륭했다.

그리고 두 레스토랑 모두 투숙객 할인이 있다. 츠바키는 투숙객 또는 트래블 월렛 카드할인 15%였던 것 같고, 롯데호텔은 투숙객 할인 10%였다.

츠바키 VS 롯데호텔

그래서 결론이다.

이건 내돈내산, 100%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1. 가격 : 롯데호텔 승 (1박 기준 2배 차이)
2. 룸 컨디션 : 츠바키 승
3. 부대시설 : 무승부
4. 식당 : 롯데호텔 승(막 퍼 담아 먹을 수 있음. ㅋ)
5. 이벤트 : 츠바키 승(수영장 워터 분수쇼)
6. 예약문의 등 : 롯데호텔 승(한국인 직원)

결론 : 건물, 시설 등 그 자체를 놓고 보자면 연식이나 건설비용 자체가 츠바키가 훨씬 크기 때문에 츠바키가 좋을 수밖에 없다. 헌데 숙박비를 두 배나 더 주고 거기 묵는 건 또 다른 이야긴 것 같다. 이런 점 저런 점 다 따져볼 때 나는 롯데호텔이 약간 더 합리적(좋은) 선택이 아닐까 한다.

혹시 괌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숙박 시 제 의견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 괌에서 츠바키, 롯데호텔 비교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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