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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7

퇴근길

퇴근길... 어쩌면 오늘 하루 중 가장 홀가분한 순간이 아닐까 싶다. 직장인이라면 다 똑같은 심정이 아닐까? 막막한 출근길. 홀가분한 퇴근길. 회사일이야 어찌 됐든 간에 지금 이 순간 후련한 심정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세상 개운한 느낌이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 생각하는 동물. 이 후련함이 내일의 동력이 되기도 한다. 계속 막막하면 어찌 살아가겠는가. 후련하기도 해야 또 움직일 거 아닌가(?!) 이러한 과정에서 주는 행복감들이 우리 삶의 동력인 듯싶다. 뭔가 오늘 하루 보람찼다는 느낌. 최선을 다했다는 느낌. 후련한 느낌. 이런 기분이 퇴근길이 주는 행복이다. 살다 보면 매번 느낀다. 행복은 이런 것이라고. 소유하는 것, 쟁취하는 것 같은 그런 결과물 따위가 아니라 바로 과정이라고. 매 과..

생각 2024.11.19

밥값하다.

문득 드는 생각이다. '밥값 하다.' 예전에 같이 근무하던 형이 종종 하던 말이다. 오후 퇴근시간 무렵 항상 이렇게 물었다. "오늘 밥값 했나?"하고. 그땐 그냥 별생각 없이 답하곤 했었다. 갑자기 오늘 퇴근길에 나 스스로 내가 지금 밥값은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밥값 하다. : 사람이 제 역할을 하다.' 국어사전에 이렇게 정의되어 있다. 자신의 본분을 밥값에 비유한 표현이 아닐까 한다.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사람들을 보게 된다. 개중에 능력이 엄청 뛰어난 사람도 있고, 정말 농땡이 피우는 사람도 있고. 하여간 여러 사람들을 보게 된다. 헌데 하나같이 일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자신의 일이 너무 힘들다 한다. 밥값 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다. 정말 다 바쁘고 힘든 걸까? '파레토의 법칙'..

생각 2024.08.26

출근길

요즘 날씨가 너무 덥다. 진짜 한여름이다. 아침부터 29도... 축축 처질 수밖에 없다. 아침부터 에어컨을 켜자니 하루종일 켜놓아야 할 각이고, 일단은 반려 선풍기로 마음을 달래 본다. 이래서 환경이 중요한 것일까? 사마천의 『사기』 「이사열전」 초나라 이사가 미관말직에 있던 어느 날, 뒷간에 가서 용변을 보다가 분뇨를 훔쳐먹고 있는 쥐들을 발견했다. 쥐들은 분뇨를 먹다가 사람이나 개가 오면 황급히 도망치곤 했다. 얼마 후 그는 국가의 양곡창고에서 편안하게 양곡을 훔쳐먹는 또 다른 쥐들을 발견했다. 이 쥐들은 뒷간의 쥐들과는 달리 놀라거나 두려움 없이 배불리 먹으면서 통통하게 살이 쪄 있었다. 이사는 이 쥐들을 비교하면서 깨달았다. “유능함과 무능함의 차이는 이 쥐들과 마찬가지로 전적으로 자신의 방법에 ..

생각 2024.07.25

선택과 집중

선택과 집중특정 분야를 선택하고, 거기에 자원을 집중시키는 경영 전략. 경영전략 학자 마이클 포터가 이론화시킨 경영 전략이자 개념이다. 이때 집중 투자할 분야는 자기 조직의 장점을 살릴 수 있거나, 경쟁 상대의 투자와 관심이 덜한 분야다. 선택과 집중 장점한곳에 집중할 수 있어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초기 자원이 적을 경우, 여러 곳에 골고루 배분하면 다 망할 확률이 높으니 선택과 집중 방식이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성과를 내면 자원을 다른 곳에 배분할 때보다 성과가 크다.선택과 집중 단점실패하면 분산 투자가 안 됐으니 타격이 크다.'잘' 선택해야 된다. 애초에 그른 선택을 하면 시간과 기회 모두 허비한다.다양성을 희생시켜야 한다. 다시 말해 특정 고객만 만족시킬 수 있다.나의 선택과 집중은? ..

생각 2024.07.05

바쁘게 산다는 것

바쁘다. ‘일이 많거나 또는 서둘러서 해야 할 일로 인하여 딴 겨를이 없다.’ 사전적 정의는 이러하다. 요즘 현대인들은 다들 바쁘다 한다. 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하나같이 안 바쁜 사람이 없다. 갑자기 왜 바쁨에 대해 이야기할까(?) 어제 와이프가 이야기하다가 정곡을 찔렀다. 나 자신이 나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고 있는 것 같다고. 스스로를 너무 바쁘게 만들고 있다고. 나는 답했다. 한번 사는 인생 시간을 낭비하기 싫다고. 근데 ‘바쁘게 살지 않는다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인가?’하는 생각이 든다. 바쁘게. 더 많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려고 서두르는 행위가 보람차고 알차게 인생을 사는 것인가? 갑자기 고민해 본다. 시간을 밀도 있게 쓴다. 빡빡하게 산다. 채찍질을 한다. 근데 여기서 진짜 중요한 건 ‘왜?’라는..

생각 2024.06.27

내가 달리는 이유

내가 처음 달리기를 한 건 군대였던 것 같다. 뭐 학교 다닐 때는 계기라고 볼만한 부분은 없었고 군대 때 달리기가 계기였던 것 같다. 군대 시절 대대 마라톤 시합이 있었다. 원래 달리기를 즐기거나 그러진 않았다. 그리고 담배도 꾸준히 피우던 시절이어서 달리기가 힘들었다. 근데 대대 마라톤의 포상이 바로바로 휴가였다. 아직 기억나는 것이 3등까지 휴가를 줬었다. 그때 마라톤 준비하며 휴가 한번 가볼 거라고 열심히 뛰었다. 후반부까지 3등이었는데 마지막에 역전 당해 5등으로 휴가를 못 가게 되었다. 참 아쉬웠지만 뭔가 뿌듯하고 성취감을 느꼈던 것 같다. 그때 마라톤을 첨 했었던 것 같다. 그 후론 제대하고 복학하고 했지만 딱히 달리거나 그런 건 없었다. 근데 취업준비 시절 헬스를 다녔는데, 한 번씩 트레드밀..

생각 2024.06.03

오늘, 걷기

오늘은 휴식일. 매일 아침 러닝하는 건 생각보다 나를 지치게 한다. 건강하고자 하는 운동이 나를 더욱 힘들게 할 수 있다. 적당한 휴식도 필요하다. 적당한 휴식은 재충전의 시간이다. 우리는 전자기기들을 방전되기 전에 충전을 한다. 방전되면 배터리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 그래서 방전 전에 충전을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방전되기 전에 충전을 해야 한다. 방전되면 사기가 급격히 떨어진다. 충전한다고 쉽게 충전되지도 않는다. 무기력해진다. 그래서 적당한 휴식은 필요하다. 나는 오늘 모닝런을 하지 않고 7시까지 적당한 늦잠(?)을 잤다. 충분한 휴식이었다. 뭔가 채워진 느낌. 내일부턴 또 일찍 일어나서 아침운동을 할 생각이다. 원래 해오던 일상의 루틴대로. 점심 먹고 적당히 걸었다. 가민워치를 ‘걷기..

생각 2024.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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