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드는 생각이다. '밥값 하다.' 예전에 같이 근무하던 형이 종종 하던 말이다. 오후 퇴근시간 무렵 항상 이렇게 물었다. "오늘 밥값 했나?"하고. 그땐 그냥 별생각 없이 답하곤 했었다. 갑자기 오늘 퇴근길에 나 스스로 내가 지금 밥값은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밥값 하다. : 사람이 제 역할을 하다.' 국어사전에 이렇게 정의되어 있다. 자신의 본분을 밥값에 비유한 표현이 아닐까 한다.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사람들을 보게 된다. 개중에 능력이 엄청 뛰어난 사람도 있고, 정말 농땡이 피우는 사람도 있고. 하여간 여러 사람들을 보게 된다. 헌데 하나같이 일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자신의 일이 너무 힘들다 한다. 밥값 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다. 정말 다 바쁘고 힘든 걸까? '파레토의 법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