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달리기를 한 건 군대였던 것 같다. 뭐 학교 다닐 때는 계기라고 볼만한 부분은 없었고 군대 때 달리기가 계기였던 것 같다. 군대 시절 대대 마라톤 시합이 있었다. 원래 달리기를 즐기거나 그러진 않았다. 그리고 담배도 꾸준히 피우던 시절이어서 달리기가 힘들었다. 근데 대대 마라톤의 포상이 바로바로 휴가였다. 아직 기억나는 것이 3등까지 휴가를 줬었다. 그때 마라톤 준비하며 휴가 한번 가볼 거라고 열심히 뛰었다. 후반부까지 3등이었는데 마지막에 역전 당해 5등으로 휴가를 못 가게 되었다. 참 아쉬웠지만 뭔가 뿌듯하고 성취감을 느꼈던 것 같다. 그때 마라톤을 첨 했었던 것 같다. 그 후론 제대하고 복학하고 했지만 딱히 달리거나 그런 건 없었다. 근데 취업준비 시절 헬스를 다녔는데, 한 번씩 트레드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