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너무 덥다. 진짜 한여름이다. 아침부터 29도... 축축 처질 수밖에 없다. 아침부터 에어컨을 켜자니 하루종일 켜놓아야 할 각이고, 일단은 반려 선풍기로 마음을 달래 본다. 이래서 환경이 중요한 것일까? 사마천의 『사기』 「이사열전」 초나라 이사가 미관말직에 있던 어느 날, 뒷간에 가서 용변을 보다가 분뇨를 훔쳐먹고 있는 쥐들을 발견했다. 쥐들은 분뇨를 먹다가 사람이나 개가 오면 황급히 도망치곤 했다. 얼마 후 그는 국가의 양곡창고에서 편안하게 양곡을 훔쳐먹는 또 다른 쥐들을 발견했다. 이 쥐들은 뒷간의 쥐들과는 달리 놀라거나 두려움 없이 배불리 먹으면서 통통하게 살이 쪄 있었다. 이사는 이 쥐들을 비교하면서 깨달았다. “유능함과 무능함의 차이는 이 쥐들과 마찬가지로 전적으로 자신의 방법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