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여행

속초_설악향기로, 설악 케이블카

달려라 개똥아범 2024. 8. 1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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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향기로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동 3-1
  • 길이 : 스카이워크•출렁다리(0.9km), 벚꽃터널(1km), 쌍천수변(0.8km)


설악향기로 후기


속초 설악동 야영장 뒤편으로 '설악향기로'라는 산책길이 있습니다. 이 길은 24.7.19.(금)에 개통한 길로 이제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은 최신 산책로입니다. 방문하여 보면 새 거 냄새가 물씬 납니다.


저는 이번 8.15. 연휴기간 갔다 왔습니다. 더워서 그런지 사람은 많이 없었습니다. 제가 이곳 설악동을 자주 와보진 않았으나 제가 느낀 느낌은 이랬습니다.

과거의 영광이 사라진 곳에 '설악향기로'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느낌입니다. 설악향기로 주변엔 상가와 숙박지가 많습니다. 헌데 지금 그 상권이 예전의 위용 있던 상권이 아닌 듯합니다. 문 닫은 곳도 많이 보이고 사람도 없고 전반적으로 활력이 많이 떨어진 듯한 모습입니다.



그래도 속초 하면 설악산입니다. 이번 설악향기로로 예전의 그 위용을 되찾겠단 의도로 보입니다. 일단 다리는 실하니 좋습니다. 주위 산세도 좋고요. 헌데 위치가 약간 어정쩡한 느낌이 듭니다. 지금 설악향기로에서 설악케이블카 있는 신흥사까지 거리가 약 3km 정도입니다. 제가 설악케이블카도 탔었는데 거긴 사람들이 터져 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한 게 차라리 신흥사 쪽 산소공원에 새로운 조경 또는 주차장 증설 등을 했으면 또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분명 효용이 더 높았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지금 출렁다리가 나쁘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그러나 효용면에선 신흥사 쪽에 힘을 주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인 거죠. 설악을 찾은 방문객들이 이 다리를 보고는 오지 않다 보니 굳이... 하며 거기에 내려걸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약간 아쉬움이 남는 위치였습니다.


설악 케이블카
  • 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설악산로 1085
  • 운행시간 : 보통 09시 ~ 18시(1일 전 공지)
  • 요금 : 대인(15천원), 소인(11천원), 유아(무료)
  • 연령 : 대인(중학생이상), 소인(37갤 ~ 초등생), 유아(36갤 이하)
  • 탑승인원 : 50명(1대당)
  • 운행거리 : 1.128km
  • 주차요금 : 6천원(문의_033-636-4050)
  • 문의전화 : 033-636-4300

설악 케이블카 후기


만약 저 혼자 왔다면 대청봉을 올랐을 겁니다. 가족들과 같이 오다 보니 아직 어린아이들 때문에 케이블카로 향했습니다. 설악향기로와 달리 케이블카엔 북새통입니다.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한여름 설악의 풍광을 즐기러 오만사람들이 다 왔습니다.

설악케이블카 탑승건물
요금표 및 시간표


운행은 5분 간격입니다.
1대당 50명씩 타는데 매번 만차인 듯 보였습니다.
정말 인기가 많더군요.

1층 매표소 앞 정문
2층 케이블카 탑승구
탑승구 줄
케이블카 타기 직전


인파가 보이시나요? 어마 무시합니다. 요즘 여기저기에 케이블카가 들어서고 있는데요. 장사 안 되는 곳도 많습니다. 근데 설악은 왜 설악인 줄 알겠습니다. 이 정도 장사면 정말 돈 되는 장사라 생각됩니다. 그것도 현금장사로 이 정도면, 와~ 정말 죽여주네요.

아무튼 각설하고 저희 가족도 케이블카를 탔습니다. 케이블카 안에는 에어컨이 안된답니다. 더운데 어쩌지 하고 걱정했습니다. 걱정은 걱정일 뿐 타보니 선풍기 바람인지 자연풍인지 바람이 엄청 시원하게 불어옵니다. 그리고 케이블카가 엄청 빠릅니다. 경관도 죽여줍니다. 저 멀리 신흥사 불상이 보이고 그 너머로 울산바위가 보입니다.
정말 멋집니다.

케이블카 출발지
신흥사
케이블카 도착지
속초 앞바다와 망원경


어느새 도착. 도착하면 속초 앞바다를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있고 반대쪽으로 봉화대, 권금성 성터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었을까요? 봉화대와 권금성 성터가 똭!하고 나타납니다.

봉화대
권금성


사진을 늘려서 찍어서 그런지 정말 작게 보입니다. 근데 실제로 보면 정말 웅장합니다. 풍광도 좋구요. 제가 갔을 때 구름이 조금 있었지만 날씨 자체는 너무 좋았습니다.


저 멀리 울산바위도 보입니다. 끝도 없이 펼쳐진 산등성이를 보고 있자니 자연의 경이로움에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정말 가슴이 뻥 뚫렸습니다. 이래서 산악인들이 산에 매료되어 힘들어도 산을 그리도 타는가 싶습니다. 이번엔 대청봉을 못 가보지만 다음번에 설악산을 방문한다면 꼭 대청봉 코스로 와야겠단 생각을 합니다. 가족과 아이들. 사진을 여럿 찍습니다. 이 순간을 기억하고자  열심히 찍습니다. 여기서도 찍고 저기서도 찍고. 아이들이 어느새 자라 군말 없이 설악산까지 여행 오게 됨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여행은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잘 알려진 예방약이자 치료제이며 동시에 회복제이다.

-대니얼 드레이크-



저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합니다. 이 시간을 최대한 지속하고 싶습니다. 그러려고 운동도 합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그 시간. 여행이 좋은 것 같습니다. 서로가 같은 시간과 같은 공간에서 같은 경험을 합니다.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드는 과정이죠. 그러한 추억들이 쌓여 인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추억 쌓기를 기대합니다.

2탄은 고성입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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