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퇴근길 2

퇴근길

퇴근길... 어쩌면 오늘 하루 중 가장 홀가분한 순간이 아닐까 싶다. 직장인이라면 다 똑같은 심정이 아닐까? 막막한 출근길. 홀가분한 퇴근길. 회사일이야 어찌 됐든 간에 지금 이 순간 후련한 심정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세상 개운한 느낌이다. 사람은 감정의 동물. 생각하는 동물. 이 후련함이 내일의 동력이 되기도 한다. 계속 막막하면 어찌 살아가겠는가. 후련하기도 해야 또 움직일 거 아닌가(?!) 이러한 과정에서 주는 행복감들이 우리 삶의 동력인 듯싶다. 뭔가 오늘 하루 보람찼다는 느낌. 최선을 다했다는 느낌. 후련한 느낌. 이런 기분이 퇴근길이 주는 행복이다. 살다 보면 매번 느낀다. 행복은 이런 것이라고. 소유하는 것, 쟁취하는 것 같은 그런 결과물 따위가 아니라 바로 과정이라고. 매 과..

생각 2024.11.19

밥값하다.

문득 드는 생각이다. '밥값 하다.' 예전에 같이 근무하던 형이 종종 하던 말이다. 오후 퇴근시간 무렵 항상 이렇게 물었다. "오늘 밥값 했나?"하고. 그땐 그냥 별생각 없이 답하곤 했었다. 갑자기 오늘 퇴근길에 나 스스로 내가 지금 밥값은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밥값 하다. : 사람이 제 역할을 하다.' 국어사전에 이렇게 정의되어 있다. 자신의 본분을 밥값에 비유한 표현이 아닐까 한다.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사람들을 보게 된다. 개중에 능력이 엄청 뛰어난 사람도 있고, 정말 농땡이 피우는 사람도 있고. 하여간 여러 사람들을 보게 된다. 헌데 하나같이 일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자신의 일이 너무 힘들다 한다. 밥값 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이다. 정말 다 바쁘고 힘든 걸까? '파레토의 법칙'..

생각 2024.08.26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