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에 20km 러닝을 했어요.
처가가 대구에 있는지라
대구에서 러닝을 했네요.
애들과 와이프는 사촌들과 키카에 가고
나는 혼자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션'님이 추천한 노스페이스 '엔듀리스'를
신고 신나게 달렸습니다.
아침을 따로 먹지 않고
견과류만 한주먹 먹은 게 다라서
솔직히 허기가 지긴 했습니다.
한 15km 정도 넘어가니 좀 힘들더라고요.
아무튼 어제의 러닝 기록입니다.
위치가 대구 북구 팔달교 쪽이에요.
팔달교 가보신 분들은 아시지 싶은데요.
팔달교 밑으로 금호강(?) 변으로
산책 및 자전거길이 엄청 잘 되어 있어요.
그리고 이 길이 강변을 따라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러닝이나 라이딩하기엔 최고의 장소라 생각됩니다.
저도 달리면서 자전거 타고 라이딩하시는 분들을 엄청 많이 봤습니다. 혼자 타시는 분도 있고 조를 맞춰 타시는 분도 있고... 다들 자기관리하는 그 모습들이 멋졌습니다.
원래 계획은 600 ~ 630 페이스 정도로
코호흡 러닝을 하려 했는데,
또 급발진해서 500 페이스로 달렸네요.
다음번엔 꼭 천천히 달려야겠어요.
오전 10시 반정도 출발을 했기에 날씨가 좀 춥긴 했어요.
헌데 조금 지나니 몸도 더워지고 날도 풀리면서 정말 달릴만한 날씨였어요. 솔직히 더운 것보단 추운 게 낫기 때문에 달릴만했습니다.
이번 달리기에서 배운 건 달리기 전에 에너지를 좀 채우고 달릴 필요가 있다예요. 15킬로 정도 지나니 허기가 져서 급속도로 기운 빠진 느낌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중간에 그만할까 하는 생각도 많이 했는데, 시작하면 끝까지 하는 고집 때문에 20km 채우긴 했네요. 아무튼 이런 에너지 소모가 많은 운동을 할 땐 에너지 적으로 좀 채우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번 주말도 끝이 나네요.
주말은 매번 아쉬운 것 같아요...
그래도 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고 머 그런 게 아닐까요?
다음 주말을 또 기대하며 오늘 하루 우리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에 감사하며...
오늘도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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