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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누구에게나 핀다.] 리뷰

달려라 개똥아범 2024. 5. 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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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는 오랜만에 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책을 읽진 않았냐(?) 그건 또 아니다. 이북으로 꾸준히 이동 시에 읽고는 있다. 한데 요새 자격증 한 개 딴다고 책상에 앉을 땐 거의 자격증 문제집 푼다고 시간을 거기에 할애해서 일반 도서를 많이 읽지는 못한 것 같다.

■ 꽃은 누구에게나 핀다.

  • 저자 : 오은환
  • 구분 : 에세이, 자기 계발서
  • 발간일 : 2023. 09. 19.
  • 페이지 : 272쪽



나는 자기 계발서를 자주 읽는다. 다 비슷비슷한 내용의 책들이 많다. 어쩌면 이 책이 저책을 베꼈다고 볼 정도로 비슷한 내용의 책들도 많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비슷비슷한  자기 계발서를 읽을 필요가 있냐는 말씀을 많이 한다. 그 말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다.

헌데 실제로 읽어보면 조금씩은 다르다. 진짜 조금씩은 차이가 난다. 관점의 차이라던지 방법의 차이 그리고 문제의 접근법 등이 차이가 난다.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고 그 사람들의 생각이 같을 순 없기에 차이가 난다. 나는 그래서 이런 책은 그때그때 읽으며 그 관점들만이라도 배우면 된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책은 가이드라인일 뿐이다. 내가 안 바뀌면 전혀 달라질 게 없는 것이다.
내가 읽고 느낀 바가 있다면 달라지면 된다.

어떠한 일이 주어지더라도 그것을 '나의 선택'이라고 이름표 붙이고 행동하는 일은 중요하다.

남이 시켜서 한 일은 그냥 오더일 뿐이다. 거기엔 나의 주관이 들어갈 수 없다. 오더의 의도만 있을 뿐 그냥 기계처럼 할 뿐이다. 그런데 거기에 나의 선택이라는 이름표를 붙이면 나의 작품이 되는 것이다.

시켜서 하는 일 좋아하는 사람 누가 있나(?) 마지못해 할 뿐이지. 사고의 전환이다. 남이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나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게 내 작품이라고 한다면. 또 달라지는 것이다.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나는 계속 발전할 수 있다'라고 믿는 반면, 고정 마인드 셋을 가진 사람은 '나의 재능과 능력은 불변하고 고정된 자질이다'라고 믿는다.

좀 지났지만 '나 혼지만 레벨업'이라는 웹소설, 웹툰이 있다. 웹툰이 엄청 돌풍을 일으켜 애니메이션과 게임까지 제작 중이다. 그 소설 스토리의 큰 줄기가 바로 일반 사람들의 능력은 고정되어 있으나 주인공은 계속 성장한다는 것이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할지니 뭐 그런 소설이다.

성장한다는 것. 나아간다는 것. 정말 매력적인 표현이다. 사람은 누구나 성장하고자 한다. 한데 대부분 고정 마인드 셋을 가진 채 살아간다. 나는 성장 마인드 셋을 가진 사람이겠거니 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나도 알게 모르게 고정 마인드셋인 부분이 많았다.
변화하자. 순간순간 느껴야 한다.

세계적인 이들의 공통점.
" 멘토가 있다는 것."

소위 말해 본보기 있어야 한다. 저자가 추천하는 멘토는 바로 ''이다. 책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모든 말씀이 녹아있는 결정체다. 거기엔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 그리고 지금 그분이 안 계시지만 다시 살아나 나와 이야기할 수 있는 통로의 역할도 한다.

멘토를 직업 찾아가는 노력도 필요하다. 책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만나서 얘기를 나누며 멘토를 본다는 것. 그것은 책에선 느낄 수 없는 큰 자극을 받을 수 있다. 그 자극이 동력이 되어 나를 더 성장시키게 될 것이다.

비교로 인한 고통은 대개 '나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느낀 누군가가 현격히 더 좋은 경험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될 때 찾아온다.

소설 '불편한 편의점'에선 "걱정독 비교암" 이라는 재미난 표현이 나온다. 비교를 해봐야 암이나 생기고 나한테 해롭기만 할 뿐 도움이 안 된다는 뜻에서 저런 얘기가 나온 듯하다. 근데 다들 비교하기 싫지만 내 마음에서 나오는 비교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근데 이 책에선 손흥민 선수나 메시가 몇 억대의 연봉을 받고 잘 나가거나 하는데에선, 비교에 따른 열등감이나 그런 게 생기지 않음을 강조한다. 맞는 말이다. 비교는 주위 사람에 대한 비교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것처럼 나랑 비슷한 이의 잘나감에 따른 비교가 대다수다.

저자는 해결책으로 두 가지를 제시한다. 1. 따라 해보는 것. 2. 관심 끄는 것. 결국 좀 더 긍정적으로 내게 이득이 되게끔 생각하란 말이다. 비교만 해선 전혀 득 될 것이 없다. 어떻게 변했는지 알아보고 해 볼 만하면 따라 해서 발전해 보거나 영 아니다 싶으면 관심 끄고 그런갑다하면 되는 것이다.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시킬 수 없다.

피터 드러커가 한 말이다. 정말 명언이다. 뭔가를 개선하려면 기록하고 분석하여야 나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단순하게 그냥 행하기만 한다면 시간대비 노력에 있어 허실이 너무 많다. 효율성을 높이려면 측정하고 기록해야 한다. 뭐가 부족하고 어딜 보완해야 하는 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나아진다. 그래야 발전한다.



책에선 이밖에도 여러 좋은 글과 명언 그리고 에세이들이 나온다. 나는 이책을 읽으며 자신감이 많이 올라간 것 같다. 그리고 많은 위로가 되었다. 내가 가는 방향이 옳은지 아닌지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삶의 문제를 대하는 자세를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위로가 되는 책. 그리고 용기가 생기는 책.
이 책은 그런 책인 것 같다.


그럼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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