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여행

경주[1]_동궁과 월지

달려라 개똥아범 2024. 5. 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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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궁과 월지 개요

  • 장소 : 경북 경주시 원화로 102 안압지
  • 운영시간 : 매일 09:00 ~ 22:00
  • 요금(개인/단체) : 어른(3,000/2,400), 어린이(1,000/800), 군청소년(2,000/1,600)
  • 정의 : 674년(문무왕 14) 경상북도 경주시 인왕동에 신라 왕궁의 별궁으로 동궁 안에 창건된 전궁 터. 1963년 1월 21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 동궁과 월지

■ 관람후기

동궁과 월지는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입니다.
야경이 기가 막히는 곳이죠. 경치가 너무 좋다 보니 관광객이 언제나 북새통인 곳입니다. 원래 여긴 요금을 받는 곳입니다. 헌데 이번 주말엔 '국가유산청' 출범 기념으로 무료 개방을 하더군요.

요렇게 말이죠. ~~
그래서 저랑 가족들은 주말에 후다닥 구경하고 왔습니다. 근데 어제 날씨가 너무 더웠습니다. 그래서 힘들었죠. 눈이 부시도록 쾌청했습니다. 차에 있던 선글라스도 끼고 했었죠. 최근까진 선선했는데 갑자기 더워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동궁과 월지는 원래 큰 잔치를 하거나 손님을 모실 때 쓰이던 장소였답니다.《삼국사기》의 임해전에 관한 기록을 보면, 697년 9월에 효소왕(孝昭王)이, 769년 3월에 혜공왕(惠恭王)이, 860년 9월에 헌안왕(憲安王)이 임해전에 군신을 모아 큰 잔치를 하였고, 931년 경순왕(敬順王)은 고려 태조 왕건(王建)을 초청하여 큰 잔치를 베풀었다.라고 나옵니다.

소위 의전용(접대용) 누각인 거죠. 예나 지금이나 우리 동양권 문화에선 격식이 중요한 요소인 건 분명합니다. 아무튼 천년도 전에 이러한 건물들을 축조했다는 게 놀랍습니다. 그리고 너무 예쁘고 멋있습니다. 근데 전 누각에서 연못을 바라보며, 그 당시 돌들을 실어 나르고 그 돌들을 쌓고 건물을 짓고 한 노동자들(노비)도 생각해봤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권위자들의 격식과 잔치를 위한 궁전을 피땀 흘려가며 지은 그들의 노고를 진지하게 생각해 봤습니다.

지나고 나면, 결과만 보면 좋은 게 참 많습니다. 지금이야 모든 이들에게 개방되어 누구나 관람하고 즐길 수 있어 좋지만 당시엔 권위자가 아니면 접근조차 힘든 공간을 그들만을 위해서 많은 예산과 노동력을 퍼붓는 건
명백히 잘 못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글이 이상하게 흘러가는데, 전 이런 생각도  해봄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현재 이런 문화유산들은 그들의 결과물입니다. 권위자들의 치적보다 그 치적을 위해 피땀 흘린 그들을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날이 너무 좋았습니다.
쾌청하고 눈부시게 맑은. 근데 너무 더웠다는 거...ㅋ
더운 거 말곤 완벽한 하루였습니다. 제가 어제 거닐며 느낀 게 지금 동궁과 월지를 가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가신다면 시간은 저녁에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선선한 날씨에 은은한 조명의 낭만적인 동궁과 월지.
생각만 해도 설렙니다.

경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 동궁과 월지. 가족과 연인과 함께 야행 어떤가요? 낭만은 이럴 때 쓰라고 낭만인 거죠? ㅋ 주말에 경주 야행 추천합니다. 그럼 동궁과 월지 후기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그럼 전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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