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연습

11.14.(목) 3km TT훈련

달려라 개똥아범 2024. 11. 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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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훈련 개요
  • 일시 : 2024.11.14.(목) 21시 57분
  • 날씨 : 비 온 뒤, 15.6도, 습도 70%
  • 장소 : 동네 중학교 트랙(200m)
  • 거리 : 3.06km
  • 페이스 : 355
  • 시간 :  12분

TT훈련 세부기록
페이스, 심박수
케이던스, 보폭
지면접촉시간, 수직진폭
TT훈련 후기

어제저녁 9시 30분경 운동하러 나왔다. 어디를 뛰어볼까 하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오늘은 TT를 해보자고 갑자기 정했다. TT를 어디서 하지 하다가 동네 중학교 트랙이 생각나서 거기로 향했다. 중학교 트랙이라 400m는 아니고 200m 정도 되는 트랙이다. 집에서 거리는 약 2킬로 정도 되는 곳이다. 살살 웜업 하면서 뛰어갔다. 출발 전부터 빗발이 약간 있었다. 바닥은 좀 젖었지만 그리 큰 문제는 되지 않았다. 도착해서 스트레칭을 조금 해준다. 9시 50분 정도 된 듯. 사람은 없었다. 여중생 두 명이 트랙 1번 레인을 돌려 산책하고 있었다. 쩝... 어쩔 수 없이 4번 레인을 돌아야겠다고 생각하고, 한두 바퀴 돌아보고 TT를 시작했다.

원래 계획은 5km TT였다. TT다 보니 나름 최선을 다해 뛰어보자 생각하고 뛰었다. 410 정도 생각하고 뛰었는데, 어쩌다 보니 350 정도 페이스로 뛰었다. 200m 트랙이라서 빙글빙글 열심히 돌았다. 한 2km 정도 돌았을까? 호흡이 거칠어지고 현재 페이스를 5km 동안 계속 유지하지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어느새 3km를 뛰었다. 3km 지나고 "갑자기 여기까지만 하자"는 내적타협에 이르게 되었다. 혼자 훈련하면 이게 문제인 듯... 내적 타협...ㅋ

이전 포스팅에서 TT훈련을 언급한 게 있는데, 보통 TT는 3, 5, 10km 정도로 한다고 한다. 나는 원래 5km를 목표로 하고 시작했는데, 힘들다 보니 5에서 3으로 급 마무리한 TT훈련이 된 것이다. 뭐 3km TT도 해본 적이 없어서 겸사겸사 3km TT훈련한 걸로 끝냈다.ㅋㅋ

페이스는 일정하게 유지했었다. TT훈련의 핵심은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선 잘 치른 TT훈련이었다. 근데 훈련 계획에서부터 거슬러 본다면 5를 생각했다가 힘들어서 3으로 바꿨으니 결국 실패한 것이다.

TT는 모의고사 같은 훈련이기 때문에 문제점 분석이 가능하다. 어제 TT를 분석해 보면 초중반까진 페이스 유지가 가능했지만 중반 이후 페이스가 떨어지는 문제점이 발생되었다. 이는 스피드지구력이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높은 페이스의 지속력에 문제점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나는 페이스주 훈련이 필요함을 인지하게 되었다. 일정페이스를 설정하고 목표한 거리를 유지하는 훈련. 앞으로의 훈련은 페이스주 위주로 할 계획이다. 그래야 페이스를 유지하며 목표 거리를 완벽히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변화는 고통스럽다. 하지만 변화하지 않는 것은 더 고통스럽다.

- 레나타 테일러 -


자꾸자꾸 시도하고 좌절하고 해봐야 한다. 그래야 는다. 운의 영역은 열심히 해도 안 될 수 있다. 근데 실력의 영역은 할수록 는다. 이건 확실하다. 그러니 일희일비하지 말고 꾸준히만 하면 된다. 인생 길게 보자.


JUST 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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