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대회

2.25. 밀양 아리랑 마라톤 대회

달려라 개똥아범 2024. 2. 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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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5. 밀양 아리랑 마라톤 하프 참가

- 대회일시 : 24년 2월 25일 (일요일) 오전 10시 출발

- 대회종목 : 하프, 10km, 5km

- 대회장소 : 밀양시 대한육상연맹공인 마라톤 코스
(밀양종합운동장 출발)

- 날씨 및 기온 : 4~5도, 출발 시 비 살짝


첨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어 대회가 가능한지 의심이 들었습니다. 헌데 출발시각엔 다행히도 비가 그치더라구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안내책자를 보니 참가자들만 대략 만 명 정도 되더라구요.

저는 하프에 참가했는데, 하프 참가자는 약 4천4백여 명 되는 것 같았습니다. 출발선에 섰을 때 따닥따닥 사람들 틈에 끼어 밀려서
출발하다시피 했습니다.^^;

그렇게 마라톤을 시작했습니다.

코스도
삼성워치 운동내역


목표했던 1시간 40분 밑으로 골인을 하여 기분 좋았습니다. 첨엔 페이스를 너무 빨리 잡아버려서 잘만하면 1시간 30분 이내로도 가능하겠다 싶었는데, 너무 오버페이스를 해서 그런지 끝에 19 -20킬로 정도에 퍼져버렸습니다. 젖산역치(?), 처음부터 높은 심박에 오버페이스를 하다 보니 코스 막판에 몸에 젖산이 너무 과하게 쌓였다는 것을 나 스스로 느껴졌습니다.

코스별 페이스를 보면,

막판 20킬로 넘어서 페이스가 6분 27초로 바뀐 걸 볼 수 있습니다. 저 때 도저히 안돼서 솔직히 좀 걸었습니다. 평소 lsd연습할 때도 저렇진 않았는데 갑자기 너무 호흡에서 과부하가 걸리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결과 초반 오버페이스로
과생산 젖산으로 몸의 피로도가 너무 쌓이다 보니 저렇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 말이 있습니다. 남과 비교 말고 본인 페이스를 유지하라. 마라톤을 해보면 주위사람에 치여 본인 페이스를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분명 출발 전엔 5분 페이스를 유지하자 했는데 그건 온데간데없고 빨리 치고 나가고자 하는 욕심에 420 페이스로 막 달렸더니 끝에 퍼지게 된 것 같습니다. 초반 오버페이스는 쌓인 젖산 때문에 막판에 레이스를 망칠 수 있다는 큰 교훈을 얻었던 대회였습니다.

이제 한 달 뒤면 본게임 대구마라톤 풀코스가 있습니다.
이번주나 다음 주 LSD를 좀 해두고 페이스 관리에 신경 쓸 계획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입니다. 앞으로도 다치지 않고 무리하지 않고 내 페이스 대로 즐기는 러닝이 되길 바라며 밀양 마라톤 하프 후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오늘도 다들 즐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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