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나이키 베이퍼플라이 3을 구매하였습니다.
로드 레이싱화의 정석이자 마라톤의 새로운 장을 만든 신발이죠. 약물도핑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술도핑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게 만든 신발입니다.
■ 나이키 베이퍼플라이 3
- 용도 : 로드 레이싱화(카본화)
- 가격 : 299,000원
- 무게 : 183g(270mm 기준)
■ 실물사진
공홈에 나온 사진이랑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사진 그대로입니다. 발볼 얘기도 조금 있어서 발볼이 좁으면 어떻게 하지하는 우려도 있었으나 다행히 제 발에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평소 270 신는데, 한 치수 높일까 했었는데 그냥 정사이즈 주문했는데 잘 맞습니다. 제 생각엔 정사이즈 주문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신발을 본 첫 느낌은 와... 이건 머 굽 있는 양말? 굽 있는 버선? 머 그런 느낌인 것 같았습니다. 신발이라기보다 갑피들이 구멍이 숭숭 뚫려서 거진 양말 같았습니다. 오래 신을 수 있을런지도 약간 의문이 들기도 하고요. 암튼 러닝에 최적화된 신발이구나하는 느낌이 퐉 와닿습니다.
■ 무게
저희 집에 계량용 저울이 있어 무게를 달아봤습니다. 270 사이즈 한쪽 183g이 나오더군요. 요즘 신발들이 경량화되어 다들 가볍긴 한데 이 신발이 탑인 것 같습니다. 정말 가볍습니다. 러닝을 해보시면 아시다시피 러닝 시 신발 무게의 영향도 많이 받습니다. 한데 이 정도 무게는 거의 안신은 느낌(?) 그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레이싱 후에도 다리나 발의 피로도도 줄일 수 있을 것 같구요.
■ 공홈 안내사항
공홈에 들어가 보시면 안내사항들이 잘 나와 있습니다. 레이싱에 최적화되어 있으니 레이싱에 사용하면 좋다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상세정보엔 200g 무게로 나오네요. 제가 측정한 게 더 맞는 것 같지만, 아무튼 엄청 가벼운 건 사실입니다. 공홈엔 아식스와는 달리 머 디테일하게 정보들이 나와 있진 않는 것 같아요. 그냥 개략적인 내용들과 문구들만 적혀 있어 뭔가 좀 아쉬운 감이 있습니다.
■ 런리핏 비교(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3)
두 제품 다 카본 레이싱화로는 최상위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이 둘 중에 하나를 구매코자 했는데요. 계속 고민 고민 했고 런리핏으로 비교도 하고 했는데 결국 취향인 것 같습니다. 런리핏 비교보시면 별 차이가 없습니다. 성능이야 저 같은 취미 러너에겐 두 제품 다 차고 넘치는 것 같고요. 저는 디자인이 그리고 무게감이 더 좋은 나이키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너무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이 신발은 가격대가 좀 있는 신발이라 대회 때 주로 신을 생각입니다. 카본화가 반발력을 주는 제품이다 보니 대회 기록 경신용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 평소 러닝 훈련은 쿠션화나 안정화로 부상 없이 트레이닝에 좋은 제품으로 할 생각이고요. 훈련 때는 무엇보다 부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발목이나 무릎에 부상 부담은 줄여주고 근육에 적당한 긴장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베이퍼플라이는 딱 대회용 신발입니다. 평소 꾸준히 훈련하고 대회에서 눈부신 기록을 내고자 하시는 분들은 베이퍼플라이 같은 카본화 꼭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카본화로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나이키 베이퍼플라이는 어떠신가요? 우리가 킵초게는 될 수는 없지만 킵초게 같은 기분을 낼 수는 있지 않을까요?^^
카본화로 베이퍼플라이 3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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