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여행

동해[2]_천곡황금박쥐동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덕구온천

달려라 개똥아범 2024. 5. 2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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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곡황금박쥐동굴

  • [카카오맵] 천곡황금박쥐동굴
  • 주소 : 강원 동해시 동굴로 50 (천곡동)
  • 시간 : 09 ~ 18시(연중무휴)
  • 전화 : 033-539-3630
  • 요금 : 어른(4,000원), 군청소년(3,000원), 어린이(2,000원), 단체(500원 할인), 강원도민(50% 할인), 주차료(대-2,000원, 소-1,000원)

여기는 천곡황금박쥐동굴입니다.
1991년 6월에서 천곡동 신시가지 기반조성과 인근 아파트 공사를 하던 중 우연하게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여기 가보시면 외지 관광지가 아니라 시내 쪽 초등학교 고등학교 맞은편에 동굴이 있습니다.

그리고 2005년 천곡동굴 안에서 멸종위기종 제1호로 지정한 황금박쥐가 나타나서 주목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황금박쥐는 붉은박쥐‘오렌지윗수염박쥐’를 지칭하며, 몸통길이 42.75∼56.55mm, 앞팔길이 42.55∼51.5mm, 꼬리길이 36.6∼56.1mm, 귀길이 13.15∼19mm입니다. 몸에 난 털과 날개·귓바퀴의 골격 부분 등은 주황색이고, 귓바퀴와 날개막은 검은색입니다.
서식지는 일본의 쓰시마섬, 타이완, 필리핀, 동아프가니스탄, 북인도 등지에 분포하며, 한국의 경우 전국에서 소수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동굴이 시내에 있어 방문하기에는 그저 그만입니다.
동해 맛집에서 식사를 하시고 가볍게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약 1km 정도의 길이로 점심 소화시키기 딱 적당한 관광코스인 것 같습니다.


동굴입구 매표소입니다. 꽤나 멋있습니다.
새로 리모델링을 했는지 입구 디자인이 세련됐습니다. 매표를 하고 동굴입구에 가면 이렇게 안전모 착용을 하게끔 합니다. 좁고 낮은 구간도 있기 때문에 안전모는 반드시 착용하셔야 합니다.


동굴 내부에는 천장에 매달린 대형 종유석, 바닥에서 솟은 석순, 종유석과 석순이 기둥으로 연결된 석주 등 기이한 동굴 생성물을 볼 수 있고, 천장에 깊은 도랑을 형성한 천장 용식구는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합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동굴 내에 광물들(자수정, 아게이트 등)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전에 광명시에 있는 광명동굴에도 가본 적이 있습니다.
거긴 광석 채취를 위한 인공동굴입니다. 그래서 규모가 엄청 큽니다. 볼거리도 많고요. 객관적으로 여긴 거기에 비하면 규모도 작고 볼 것도 좀 부족하긴 합니다. 그러나 자연 동굴이라는 것에 의미를 두며 관람하신다면 충분히 값어치 있는 관람이라 생각됩니다.



■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 [카카오맵] 도째비골스카이밸리 입구 공영주차장
  • 주소: 강원 동해시 해맞이길 289 (묵호진동)
  • 시간 : 10시 ~ 18시(월 정기휴무)
  • 전화 : 070-7799-6955
  • <<요  금 >>
  • [입장료] 어른(2,000원), 청소년/어린이(1,600원)
  • [입장료 단체] 어른(1,600원), 청소년/어린이(1,300원)
  • [입장료 강원도민] 50% 할인
  • [체험시설 이용료] 자이언트슬라이드(3,000원)
  • [체험시설 이용료] 스카이사이클(15,000원)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전 이번여행의 메인 관광지를 이곳이라 생각하고 떠났습니다. 이곳은 묵호등대와 월소 택지 사이에 있는 도째비골에 동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체험시설을 조성한 관광지입니다.  ‘도째비’는 ‘도깨비’의 방언입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강점은 동해바다가 보이는 경관 조망과 이색 레포츠를 겸비했다는 점입니다.. 광활한 동해를 바라보는 약 59m 높이의 스카이워크, 양쪽 구조물을 잇는 케이블 와이어를 따라 하늘 위를 달리는 자전거인 스카이 사이클, 원통 슬라이드를 미끄러져 약 30m 아래로 내려가는 자이언트 슬라이드는 동해시의 푸른 하늘과 바다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시설입니다.


스카이사이클은 15,000원으로 금액은 좀 있습니다만,
하늘 위를 달리는 자전거. 참으로 매력적인 체험시설입니다. 제가 스카이워크에서 보고 있는데 포기하시는 분들도 꽤 많으시더라고요. 체험 시작하고 출발은 했는데, 도저히 겁이 나서 중도 포기하시는 분. 그러면 안전요원이 뒤에서 걸어가 다시 복귀시키더라고요, 많이 무섭긴 한가 봅니다.


저희 가족은 겁쟁이 와이프에 애들이 어리다 보니 자이언트 슬라이드만 큰애랑 탔습니다. 큰애도 많이 긴장하더라고요. 안전모를 착용하고 슬라이드에 누우니 표정 얼어 있더라고요ㅎㅎ 그러고는 악! 소리와 함께 슝~ 내려갔네요. 저도 그 뒤를 따라 악~~!!ㅎㅎ 슬라이드는 체험해 볼만했습니다. 오랜만에 유년시절 감성이랄까(?) 아무튼 그렇습니다.^^


여긴 조형물이랑 벽화 그리고 묵호등대 등 주위 풍광도 그렇고 사진 찍을 곳이 참 많습니다.
계속 사진 찍기 바빴습니다.

특히, 핫스팟 포토존인 60m 스카이워크 끝에는 바닥이 보이는 유리로 되어 있어서 용기를 좀 내야 합니다. 그래서 와이프랑 같이 찍은 사진이 없네요. 겁쟁이 와이프...


바다에는 도깨비방망이 모양의 해량전망대가 있습니다. 포항의 스카이워크랑 비슷합니다. 아니 거의 같습니다. 바다 위에 걷는 조형물입니다. 여기도 사진 맛집 인정!





■ 덕구온천


덕구온천은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에 위치한 온천입니다. 현재까지 한국에서 개발된 유일한 자연용출수 온천이며, 덕구온천리조트를 포함한 소규모 원탕 및 숙박시설들이 주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덕구온천리조트의 덕구호텔은 3성 호텔입니다.

고려시대 말기, 사냥꾼들이 사냥하다가 온천수가 솟는 노천온천을 발견했고, 간이 목욕 시설을 세워 오랫동안 인근 주민들의 노천온천 역할을 해왔다고 합니다. 온천수가 솟는 곳은 협곡이라 온천 개발이 어려워서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다가, 1984년 여름 울진군이 송수관을 설치하여 4㎞ 떨어진 덕구 2리 온전동 마을까지 온천수를 끌어오면서 개발이 시작되었답니다.


덕구온천 가는 길은 시골길입니다. 덕구온천이 없었다면 그냥 논농사 짓고 사는 시골마을이었을 겁니다. 덕구온천이 생기면서 관광지 개념의 마을로 변모한 듯합니다. 원래 이번 여행에서 온천을 갈 생각은 없었는데, 우리 큰아들이 목욕탕을 가자고 가자고 졸라서 가게 됐네요. 국내 유일 자연용출수 온천이고 집에 가는 길이라 한번 가보자하는 마음으로 잠시 들렀습니다.


확실히 물은 좋습니다. ‘매끄럽다’ 해야 하나(?) 온탕, 열탕, 냉탕을 열심히 왔다 갔다 했습니다. 애들 잡으러... 아들 아버지는 이게 힘듭니다. 목욕탕을 가도 수영장인 듯 노는 애들 때문에 엄청 쫓아다녀야 합니다. 혹여 넘어져서 머리를 다치기라도 하면 큰일이니깐요... (그래서 목욕탕 잘 안 가려고 하는 건 개인적인 비밀입니다. ㅋ)



그렇게 개운하게 목욕하고 우리의 2박 3일 동해여행은 마무리된 것 같습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엄청 기대를 했었는데 밤에 못 가봐서 약간 아쉬운 감이 있었고, 의외의 수확(!) 무릉별유천지를 가게 되어 나름 기억에 남는 여행인 것 같습니다. 무릉별유천지에서 6월엔 라벤더 축제를 한다고 하니 기회 보고 6월에 다시 가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가족과 같이 하는 여행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만족스러운 동해 가족여행.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도 소중한 가족 또는 연인과 동해 여행을 추천합니다. 분명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멋진 사진도 남기고 재미난 추억도 만들고...

우리의 소중한 인생.

6월엔 동해로 여행 가보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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