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벌떡 일어나기가 쉽지 않다.
헌데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긴 싫다.
힘들게 눈을 비비고 침대에서 일어나 앉는다.
막상 침대에서 내려오면 일은 일사천리다.
물 한잔 마시고 운동복 입고 운동화 끈을 조여 메고 달리러 간다.
결국 문제는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의 그 안락함이다.
나른함과 편안함. 그리고 누워서 깰 듯 말듯한 그 기분이... 나를 주저주저하게 한다.
아침에 헬스장 가고 있는지가 어느덧 1년.
한두 번씩 빠져 먹기도 했지만
그래도 나름 꾸준히 잘 다니고 있다.
이렇게 갔다 오면 아침부터 승리한 기분이 들긴 한다. 나한테 이겼다는 자신감 뭐 그런 것(?)
아무튼 오늘 러닝은 러닝머신 페이스 12km 놓고
거리 10킬로 달리기였다.
그리고 적정 페이스의 유지가 왜 중요한지도 알게 되었다.
러닝머신이라 역시나 페이스는 일정하다.
(처음과 끝을 제외하곤...)
근데 심박수는 왜 이리 변동 폭이 큰 걸까?
원인은 두 가지 정도인데,
1. 폰으로 한 번씩 영어 다이얼로그 다음회차 넘길 때
2. 머신의 페이스 조절할 때
오늘은 영어 듣기 하며 달렸는데,
샥즈의 버튼으로 다음 곡 넘김으론 안돼서 폰으로
한 번씩 터치하며 다음 다이얼로그 넘김을 해서
러닝 중 한 번씩 변동성이 있었다.
근데 그건 그래프를 보니
작은 변동이 있는 부분인 듯싶고,
역시나 큰 변동은 머신의 페이스 전환 시에
심박이 크게 요동 치는 듯하다.
그러다 그 전환기만 넘어서면 일정하게 심박이 유지됨을 볼 수 있다.
음... 왜냐면 첨엔 페이스가 600 이랬는데
심박이 더 높았기 때문이다.
결국 페이스를 무조건 빨리한다고
심박이 높아지는 게 아니다.
페이스의 변화가 심박을 빨리한다.
고로 최소한의 페이스 변화로 꾸준히 달려야
효과가 좋을 듯싶다. 이것이 페이스 관리다.
적정 페이스를 유지하는 페이스 관리.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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